종이컵에 음료를 따라 마시는 행위가 뇌 신경세포를 사멸한다. 충격적인 결과...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는 행위가 뇌 신경세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종이컵은 편리하고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쉬운 용기 중 하나입니다.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종이컵을 이용해 음료를 마시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일회용 커피잔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뇌 신경세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과불화화합물 종류에 따라 뇌의 신경세포 사멸. 신경세포의 구조 및 신경세포간 신호전달 기능에 다른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불화화합물은 주로 주방용품, 테이크아웃 커피잔, 식품 포장용기 등 우리가 사용하는 다양한 소비재에 사용되 일상에서 쉽게 노출이 되는 대표적 화학물질입니다. 이러한 과불화화합물은 화학적으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생체 내에 오래 잔류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호르몬 이상, 암 위험 증가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물질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안정성평가연구소 유전체손상연구그룹 가민한 박사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초대배양 피질 신경세포가 과불화화합물에 노출됐을 시 뇌신경세포의 형태학적 변화가 유발되며 신경세포의 신호전달과 네트위크 기능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죽로 관찰한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사슬이 가가 7개, 8개인 과불화헵탄산( PFHpA ), 과불화옥탄산( PFOA) 두 종류입니다. 

과불화헵탑산과 과불화옥탄산이 뇌신경에 미치는 영향비교 (이미지-KIT 제공)

 

이러한 신경세포의 변화는 뇌신경 발달 및 퇴행, 신경학적 질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인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과불화화합물이 다양한 뇌 신경학적 질병과의 인과관계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가민한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일한 과불화화합물류에 속하더라도 각각에 따라 신경세포에 나타내는 영향이 상반되는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수행하지 않은 다른 과불화화합물류에 대해서도 신경독성과 관련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가민한 박사의 이번 '생활환경 유해물질 대체 친환경 신소재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의 연구결과는 환경과학 분야에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케모스페어'(Chemosphere)에 게재됐습니다.

 

※ 출처 -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