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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및 국가 지원 사업

출산 관련 자주하는 질문 모음 확인하기

by 친절한 아무개씨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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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생은 삶에 새로운 기적이며 초자연적 기쁨입니다. 그러나 출산 후의 여정은 때로는 처음 경험으로 인한 불안함과 끝없는 질문들로 가득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혹은 자신의 몸과 아기의 건강에 어떤 영향이 미치게 될지.. 등등 처음으로 부모가된 이들의 공통된 심리상태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궁금증과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출산 후 자주하는 질문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목차

     

     

    출산 관련 자주하는 질문 

    Q1. 출산 후 탈모 줄일 수 있는 방법 줌 알려주세요.

    Q. 출산한 지 110일 정도 지났습니다. 3달쯤 되니까 정말 눈에 심하게 보일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지네요. 특히 머리를 감을 때는 병든 사람처럼 한 움큼씩 빠지고 평소에도 손으로 머리를 빗으면 몇십 개씩 빠져나옵니다. 언제까지 이런 증상이 생기는 건가요? 그리고탈모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A. 탈모는 출산 후에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우선은 자극적인 모발 샴푸 사용이나 파마와 염색 등은 삼가세요. 보습이 잘되고 영양 상태를 좋게 해주는 모발 전용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이며 모발 마사지를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Q2. 출산 후 자녀계획이 없는데, 어떤 피임법을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Q. 제왕절개로 셋째아이를 출산을 했고요. 더 이상의 자녀계획이 없어서 피임을 하려고 합니다. 어떤 피임법을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가장 좋은 것은 남편이 하는 정관수술입니다. 국소마취로 가능하며 또한 나중에 원하는 경우 복원을 쉽게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하는 나팔관 결찰수술은 전신 마취하에복강경으로 할 수 있습니다.그 외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자궁 내 피임장치(루프)를 많이 선택하시고요. 위팔에 하는 피임기구나 피임약 복용은 단기간 피임하실 때 선택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장기간의 피임은 남편 정관수술이나 자궁 내 피임장치를 권합니다. 남편 수술은 비뇨기과를 가셔야 하고 피임장치의 삽입은 산부인과로 가시면 외래에서 곧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Q3. 출산 2개월 후 질 출혈이 있어요

    Q. 출산한 지 2개월 된 산모입니다. 오로는 끝나서 한동안 아무 분비물도 없었는데 며칠 전 성관계 후부터 분비물이 나오는 듯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평소에 나오는 냉정도 였는데 갈수록 속옷에 묻어나는 정도가 심해지네요. 색깔도 처음에는 하얀색이었는데 연한 갈색 혹은 연한 핑크 정도로 짙어지더니 오늘 아침에는 피가 묻어 있어요. 혹시 자궁에 문제가 있는 건지 상담 드립니다.

    A. 분만 후 자궁 및 임신 중에 일어났던 생리적 변화가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는 시기를 산욕기라고 하며, 대개 6주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출산한 지 8주가 되었고 그동안에 부적절한 오로 등의 증상이 없다가 성관계 후에 소량의 혈액이 섞인 것과 같은 질 분비물이 보였다고 하면 자궁경부 내막의 외번(의학적으로 cervicaleversion, 자궁경부 내막 이외 막으로 노출되는 것) 또는 자궁경부의 미란(의학적으로 cervicalerosion, 자궁경부 외막이 벗겨짐)과 같은 현상에 기인하거나 자궁경부 및 질의 염증에 기인할 수도 있습니다. 위 경우는 분만 후에 정도 차이는 있지만, 출산 후 일부 산모가 겪는 현상입니다. 너무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산부인과 병원을 방문하여 산부인과 내진 및 자궁경부암 검진, 자궁경부 및 질 분비물 균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Q4. 약을 먹고 젖을 뗴면 안 좋은가요?

    Q. 14개월된 아기 모유 수유하다가 젖을 끊으려고 합니다. 젖 삭히는 약을 복용한 지 3일째 되는데도 아직 젖이 멍울이 생기고 아픕니다. 젖을 짜야 하나요? 아니면 두어야 하나요? 주위에서는 약을 먹고 젖을 떼면 둘째 때 젖양이 줄고 물렁물렁해지고 안 좋다고 하는데 약이 그렇게 안 좋은가요?

    A. 혹시 젖 삭히는 약을 먹으면서 수유를 갑작스레 딱 끊으신 건 아니신지요?
    일반적으로 수유를 중단하기 전에 젖을 짜는 간격을 늘여가면서 젖량을 줄여 가셔야 부작용이 적습니다. 물론 이때는 젖을 완전히 다 짜내시지 말고 통증이 가실 정도로만 하시는 게 좋고, 수유 전에 입으셨던 몸에 맞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세요. 당연히 아기가 빠는 등의 자극을 주어선 안 되겠지요. 참고로 수유를 갑자기 중단하였을 때 유방울혈이 심해지고 많은 통증과 경우에 따라 피부발적 및 열감 등의 유선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물론 추가 증상이 있다면 유방 마사지 및 항생제 복용 등의 치료가 필요로 한 경우도 있으니, 혹시 열이 동반될 때 병원에 내원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추가로 현재 젖 끊는 약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팔로델은 약 자체가 오심, 구토, 두통 외 저혈압 등의 부작용으로 젖 삭히는 목적으로 처방은 FDA(미국식품의약국)에서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Q5.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 가능한가요?

    Q. 첫아이를 제왕절개수술을 해서 출산했고요. 이제 막 돌이 지났어요. 둘째를 계획하고 있는데 제왕절개로 분만해야 하는 건가요? 요즘은 제왕절개 후에도 자연분만도 할 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자연분만 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요.

    A. 첫째 아이 제왕절개수술을 하고 둘째 아이 질식분만 하는 것을 브이백 분만이라고 합니다. 브이백 분만이라고 해서 특별한 분만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질식분만과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질식분만에 비해서 위험도가 증가하는데 그것은 이전에 제왕절개 했던 자궁 부위가 진통 중 벌어질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궁파열은 1,000건당 7건(0.7%)에서 가능하고 이로 인한 태아 뇌손상이나 태아 사망 등의 태아 유병율은 1,000건당 0.4-1(0.1%)건에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도는 적은 확률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산부인과학회에서는 제왕절개를 한 번 하였고 부모가 질식분만을 원하는 경우에는 질식분만을 시도해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위험도에 대해서 부부가 같이 잘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브이백 분만을 시도하시거나 또는 상담을 받아보시려면 브이백 분만을 하는지 병원에 문의해보고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브이백 분만의 위험성 때문에 브이백 분만을 하는 병원이 많지는 않습니다.

     

    Q6.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았는데, 바이러스가 나왔데요.

    Q. 분만한 지 5개월이 지나서 병원에서 자궁경부암검사를 3가지 했습니다. 검사결과 세포가 이상하다고 바이러스검사를 다시 했는데 60번 바이러스가 검출 됐다네요. 고주파 치료나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데 3개월 후에 다시 검사를 하자고 하세요. 두 번이나 검사했고 출산하고 한 달 뒤에 가서 자궁 초음파를 받았는데 검사를 자꾸 하니까 과도한 검사를 요구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아기를 낳고 보니 산부인과 가는 게 왜 그리 싫은지요.

    A.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년 내에 92%에서 인체의 면역 반응으로 바이러스가 자연 소실이 되며 5~20%에서 일시적인 이형성증과 같은 전구암의 세포 변화를 보이지만 10여 년에 걸쳐 2~4%만이 침윤성 암으로 발전된다고 합니다. 귀하는 악성도가 아주 높은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추적 검사는 필요합니다. 3개월 후에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6개월에 한 번씩 검사하면 될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을 많이 일으키는 16, 18번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7. 수유로 인한 유두상처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Q. 출산 후 한 달이 지나서 산부인과에서 정기검진 및 진료를 받았습니다. 수유로 인해서 유두가 갈라지고 피부가 벗겨졌다고 증상을 말씀드리니 비판덴 연고를 처방해주셨는데요. 연고사용법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못 들었어요. 연고만 발라주면 되는 건가요? 상처가 덧날 수도 있으니 유두보호기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어떨까 생각중 인데 유두보호기를 사용하면 유두에 안 좋거나 아이가 수유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을까요?

    A. 유두 열상은 모유 수유 중 흔히 있을 수 있는 증상으로 비판텐 연고는 수유로 인한 유두 갈라질 시 흔히 처방되며 수유 직후에 바르시도록 합니다. 유두 열상은 아기가 젖을 물지 않고 유두만 물고 빠는 경우나 젖을 너무 오래 빠는 상황에서 더 심해지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유두에서 염증 때문에 고름 양상의 분비물이 보이지는 않는지, 유방의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열감은 없는지, 수유 후에도 지속되는 유방울혈 및 통증 등 유선염이 동반되지 않는지 체크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유 시 아기 입에 아구창이 있지는 않은지 수시로 확인해보셔서 이로 인한 유선의 칸디다 감염이 전파되지 않도록 합니다. 수유하지 않을 때는 유두 보호기를 사용하여 유두의 끝이 옷이나 브래지어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유두 갈라진 부위가 수유 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착용을 하시고 수유를 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Q8. 쌍둥이 출산 시 자연분만 할 수 있나요?

    Q. 40세로 쌍둥이를 임신한 28주차 초산모입니다. 병원에서는 처음부터 분만할 때 제왕절개수술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조산의 위험 때문에 산전 체조나 기타 운동을 많이 못 한 상태입니다. 쌍둥이 출산할 때 제왕절개 말고 자연분만을 할 수도 있나요?

    A. 고령인 첫 임신이시군요. 우선 일반적으로 꼭 쌍태아가 아닐 경우라도 자연분만 시 힘을 제대로(젊은 산모분에 비해)주지 못해 난산하는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쌍태아를 임신 하신 경우에는, 태아의 위치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좁을 때 첫 아이가 거꾸로 있는 경우(둔위)에는 수술을 원칙으로 하고, 첫째와 둘째 아이가 정상적으로 있을 (두정위)때는 자연 분만을 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산모 나이, 골반 상태, 태반 상태, 양수 양 등 여러 상황을 참조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특히 쌍태아인 경우에는 단태아보다 분만 후 자궁 수축이 상대적으로 더 나쁠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출혈이 더 많을 수 있으므로 더 조심하기도 합니다.( 쌍태아의 경우) 자궁이 더 크기 때문에, 단태아보다 조기 진통이 더 잘 올 수 있으며, 이럴 경우 단태아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하시는 게 좋다는 말씀입니다. 서울대병원 등에서 정상 분만을 하고 있습니다.

     

    Q9. 산후조리 할 때 복대를 바로 착용해야 하나요?

    Q.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입니다. 산후 조리할 때 자연 분만 후에도 복대를 바로 착용하는 것이 좋은가요? 칫솔질을 바로 하게 되면 풍치가 될 수도 있나요? 빈혈검사를 했는데 수치가 13.5라고 하네요. 철분제는 하루 한 알씩 먹거든요. 철분제를 계속 먹어야 할까요? 철분 섭취가 너무 많은 것도 별로 안 좋다고 하는 말도 있어서요.

    A. 출산 후 복대착용은 본인 스스로 편하다고 생각하면 하시면 되고, 불편하면 안 하시면 됩니다.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출산 후 칫솔질을 바로 한다고 풍치가 오지는 않습니다. 현재 빈혈은 없지만, 임신 중 철분제 복용의 목적은 빈혈 예방이므로 될 수 있으면 출산 시까지 계속 하루 한 알 드시고, 출산 후 혈액검사에서 빈혈 수치에 따라서 출산 후 얼마 동안 얼마만큼의 철분제 복용을 하는 것이 좋은지는 주치의 선생님께 설명 들으시면 됩니다.

     

    Q10. 제왕절개와 자연분만 후 산후조리법에 차이가 있나요? 

    Q. 출산예정인 예비맘 입니다. 첫 아이 출산 시 자연 분만 못하고 제왕절개로 분만해서, 둘째도 제왕절개로 분만하려고 합니다. 진통 없이 골반이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제왕절개로 분만하더라도 자연 분만과 똑같이 산후조리를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임신은 산모의 몸에 많은 변화를 가져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체중 증가 외에도 호르몬 농도의 변화와 심장이나 신장 등 장기의 변화도 포함됩니다. 이런 변화들이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오는 기간이 산욕기이죠. 따라서 자연분만을 하건 제왕절개를 하건 산욕기 동안 산후 조리는 중요합니다. 산후 조리를 의학적인 차원에서 보면 산후 출혈이나 감염 등을 잘 감시하고 예방하는 것이고요.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머리를 감지 않는다든가 찬바람을 쐬지 않는다든가 하는 내용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경험적으로 전해지는 방법이니 무시할 수는 없겠죠. 또 이미 이전 출산 경험으로 중요성을 느끼셨을 거고요. 임신과 출산으로 지쳐 있던 몸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하시고 환경의 변화와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우울해진 마음을 털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Q11. 치질 수술해도 모유수유 할 수 있나요?

    Q. 임신 후 치질이 심해져서 출산 후 수술할 예정입니다. 출산 후에 모유수유를 하려고 하는데, 수술할 때 쓰이는 마취제가 모유 수유하는데 지장을 줄까요?

    A. 치질 수술은 부위마취(척수 마취 또는 경막외마취, 미측 마취)를 시행하며 사용하는 마취약제가 수유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고, 일반적으로 마취약제는 24시간 내에 대사되어 밖으로 배출됩니다. 그동안 유축기로 모은 모유를 수유하고, 수술 후에 항생제, 진통제의 사용은 수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약제를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임신과 출산 후에 외성기는 비대하고 충혈된 상태이기 때문에 구태여 이 시기에 회음절개와 소음순 수술을 함께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치질은 임신 중과 산후 직후에 가장 악화되어 있다가 그 이후에 점차 회복되기 때문에 응급수술이 아니면 치질 수술은 산욕기가 끝나는 산후 6-8주가 바람직합니다.

     

    Q12. 임신중인데 담배를 못 끊었어요 

    Q. 임신 26주입니다. 임신인 줄 알면서도 담배를 못 끊었어요. 지금이라도 담배를 안 피우려고 다짐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핀 게 있어서 너무 불안해요. 괜찮을까요?

    A. 임신 중 흡연은 저체중 태아(태아 성장 장애)의 분만, 조산, 자영유산, 태반 조기박리, 최악의 경우에는 태아와 영아 사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담배를 끊으신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현재 태아의 상태에 대한 것은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주의 깊은 산전 진찰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과 상의하여 더욱 적극적인 진료를 받으면서 문제가 있을 때, 신속한 대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Q13. 기능성 화장품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나요?

    Q. 임신하면 결혼 전에 사용하던 일반화장품을 그대로 다 사용하면 안 된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기능성 화장품(미백, 주름개선, 아이 크림 둥)은 가능한 사용하지 말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화장품 성분이 태아에게도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A.어떤 화장품이 중요한가가 아니라 화장품을 구성하는 성분 중에 태아에 기형을 일으킬 수 있도록 일부에서 보고되는 파라벤 등의 내분비계 장애물질 때문에 대한 걱정 때문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화장품의 성분을 조금 따져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저용량의 물질들이 어떤 식의 작용을 하는지는 동물 실험들의 결과는 있지만, 인간에서는 아직 완전히 확실하지 않으므로 임신 초기에는 조금 조심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Q14. 당수치가 높게 나오면 단 것을 먹으면 안되나요?

    Q. 임신 27주이고,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인 41살 엄마입니다. 말 그대로 고위험군입니다. 첫째, 둘째 때는 안 그랬는데, 당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당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단것 많이 먹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보건소에서는 철분제 먹고 과일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어느 말이 맞는지 헷갈립니다.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고령임신은 말씀하신 대로 고위험군으로 임신성 당뇨도 잘 오므로 식사 조절 및 가벼운 운동(식후 산책)을 하시면서 건강한 임신 생활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조절은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반드시 지키셔야 하며 과일과 당이 많은 음식은 많이 드시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Q15.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톡소플라즈마 감염과 관련이 있나요?

    Q. 임신 21주입니다. 임신 전부터 집안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요. 예방접종 다했고 한 달에 한번 심장사상충 물약 투여로 기생충 구제도 규칙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태껏 톡소플라즈마 감염 생각을 해보지 못했는데요. 임신 중 감염은 태아에게 바로 영향을 미친다고 들어서 걱정이 되네요. 고양이 변에서 나오는 기생충이라 들었는데 강아지랑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건가요? 그리고 톡소플라즈마 감염은 흔하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 이미 임신 21주나 되어서 따로 검사를 해보려고 해도 마음이 찝찝합니다.

    A.톡소플라즈마 감염은 강아지보다는 주로 고양이의 배설물을 통해 오염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합니다. 태아 톡소플라즈마 감염은 임신주수가 진행하면서 감염률이 높아지지만, 태아감염으로 인한 중증도는 임신 초기일수록 심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감염은 오염된 음식이므로 강아지가 밖에서 톡소플라즈마 감염이 된 음식을 섭취하였다면 감염원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양이나 강아지가 밖에서 아무 음식이나 먹지 않도록 해야 하며, 배설물을 치울 때는 반드시 장갑을 끼고, 강아지나 고양이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을 조리할 때도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합니다. 날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고, 채소 등도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톡소플라즈마 감염은 무증상이므로 혈액검사로 항체 유무를 확인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16. 임신 중 칼슘제 섭취를 하면 안되나요?

    Q. 현재 21주 들어가는 산모입니다. 19주부터 칼슘제와 철분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병원이나 임신과 출산 관련 책자에서는 칼슘제는 의사가 권하지 않으므로 의사와 신중한 상담을 한 후 섭취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제가 걱정되는 건 칼슘제를 매일 한 알씩 복용했을 때 태아한테 미치는 영향이 있나요? 왜 칼슘제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임신 중 칼슘 요구량은 임신전이나 임신 시, 수유 시에도 1,200mg으로 같습니다. 임신 중에는 장에서 칼슘의 흡수가 점차 증가하여 체내 축적량도 증가합니다. 임신 중 약 30 gm의 칼슘이 체내에 저장되며 그 중 대부분은 태아에게 필요합니다. 이 정도의 칼슘은 엄마의 전체 칼슘의 2.5%에 불과하며, 엄마의 뼈에 저장된 칼슘은 태아 성장에 즉시 이용이 됩니다. 그러므로 임신 중에는 식사를 정상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칼슘을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칼슘이 많이 든 식품에는 우유, 치즈, 요거트, 두유, 두부, 참깨, 녹색채소 등이 있습니다.

     

    Q17. 임신 초기에 출혈이 있어요

    Q. 임신 6주로 둘째 임신 중입니다. 큰 아이 때도 초기에 약간 갈색 피가 보였는데, 주사를 맞고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낳았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많은 양은 아닌데 갈색 혈이 보여요. 직장도 다니면서 집에서는 큰 아이도 봐야 하고 해서 스트레스는 많은데 설마 그것 때문에 생긴 유산기 일까요?

    A. 임신 초기 출혈로 주사를 맞으셨다면 아마 호르몬(프로게스테론) 주사였을 것 같습니다. 임신 초기 출혈은 그리 드문 현상은 아니지만 일단 이상 질출혈 및 심한 복부 통증은 절박 유산이라 하여 흔히들 말하는 유산기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중 실질적인 유산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는 않으나, 물처럼 흐르는 핑크 혹은 붉은색 혈은 위험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별다른 이상 확인 후 갈색 혹은 회색 양상으로 많지 않은 양으로 나오면 안정 취하시길 권유하며, 양이 늘거나 복통을 동반할 때는 산전 진찰을 받으시길 권유 드립니다.

     

    Q18. 임신중독증은 언제쯤 안심할 수 있을까요?

    Q. 첫아이를 임신중독증으로 36주6일 만에 출산했습니다. 출산 후 바로 임신이 되어 현재 둘째를 임신중인데요. 첫째 때 임신중독증이 있었다면 둘째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하루하루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임신 30주인데 어느 정도 임신중독증을 피했다고 봐도 될까요? 현재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국물을 먹지 않고 있고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하루에 계란을 빠지지 않고 먹고 있어요. 임신중독증은 언제가 지나면 마음 놓을 수 있을까요? 단백뇨가 나오면 태아에는 영향이 없나요?

    A. 임신 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부터 만삭 시까지 임신이 진행하면서 호발 합니다. 첫째 임신에서 임신 중독증이 있었다면, 정상이었던 산모 보다 둘째 때 재발의 위험이 높습니다. 현재 임신 30주라면, 1-2주마다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단백뇨는 산모의 신장(콩팥)이 손상을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혈압과 단백뇨의 정도에 따라서 산모와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주기적인 혈압과 단백뇨 check가 필수적입니다. 염분 섭취를 과도하게 줄이거나 단백질 섭취를 과도하게 늘리는 것은 이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Q19. 임신 중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Q. 입덧이 심해서 살이 많이 빠졌고 거의 누워만 지내다가 요즘에는 좀 먹고 힘이 생겼습니다. 살이 1-2kg정도 쪘는데 허벅지랑 엉덩이가 찌다보니까 무릎이 좀 아플 것 같아서 운동을 시작해 보려고 하는데 수영은 어떤가요? 수영이 좋다는 말은 들었는데 수영의 강도, 방법, 시기 등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좋은 운동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직장에서 서 있는 경우가 많아서 항상 정맥류 방지 스타킹(허벅지형)을 착용하는데도 집에 오면 다리가 부은 것 같고 단단하게 아픕니다.

    A. 임신 전부터 해오시던 운동인 경우는 임신 중에 그대로 하셔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임신 중에 새롭게 시작하는 운동인 경우에는 무리하지 않게 하셔야 되지요. 수영은 임신부에게 좋은 운동입니다. 17주인 지금도 좋은 시기이고요. 자유영이든 배영이든 본인이 하실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지치지 않게 천천히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아니면 임신부를 위한 체조나 요가 등 임신부를 위한 프로그램을 스포츠 센터에서 많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볍게 30분씩 걸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배가 뭉치거나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을 하시면 안 됩니다. 임신 중에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서 임신 전보다 다리의 부종이 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직장에서 서있는 경우가 많다면 더욱 그렇지요. 밤에는 다리를 올리고 누워계시기 바랍니다.

     

    Q20. 변비가 심한데 유산균제를 많이 먹어도 되나요?

    Q. 임신하기 전부터 변비가 심했는데, 앞으로 철분제를 복용하게 되면 더 심해질 변비가 걱정됩니다. 유산균제가 변비에 도움도 되고 아토피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 지금부터라도 복용하면 어떨까 싶어요. 많이 먹어도 상관없을까요? 엽산제 이외에 또 먹으면 좋은 영양제도 추천해주세요.

    A. 유산균제는 식품이므로 많이 드셔도 됩니다. 영양제의 복용은 일반인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임신 초기에는 엽산 그리고 임신 중기 이후에는 철분제를 반드시 드셔야 되는 것이 다른 거지요. 또 식사를 잘하신다면 영양제를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종합 비타민제나 임신부용 영양제 중에서 선택하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Q21. 대상포진 걸렸는데 약먹어도 아기에게 안전한가요?

    Q. 임신 27주 4일이 되었네요. 4일전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대상포진이라는 진료결과가 나왔는데 눈물이 마구 쏟아졌습니다. 피부과 선생님이 팜비어정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지금 약 3일째 먹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알 먹어요. 산부인과에 가서 처방받은 약이 안전한지도 물어보고, 아기가 잘 있는지 보고 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약을 안 먹으면 더 안 좋다고해서 먹고는 있지만 여전히 걱정은 됩니다.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참을만합니다. 언제쯤 낫을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핑크빛이 돌았는데 지금은 더 벌게지고 약간 딱딱해진 느낌입니다. 먹는 약 말고 바르는 약은 없는지요?

    A. 임신으로 인해 많이 피곤하실 텐데 대상포진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군요. 아마 통증 자체도 힘들지만, 아기에 대한 걱정이 더 크실 것 같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와는 달린 애기에 대한 기형의 위험은 드물지요. 더군다나 27주에 걸리신 거니까 아기가 잘못될까 하는 걱정은 안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상포진에 처방되는 항바이러스제제는 아기에게 안전합니다. 바르는 연고도 있지만 먹는 약을 드시고 계시니 꼭 발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통제도 드셔도 괜찮은데 아마 임신 중이라서 안 드신 것 같네요. 지금쯤이면 통증이 많이 경감되셨지요?2-3주내로 치료되는데 임신부는 치료가 약간은 더딜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쉬시면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Q22. 임신 중에 공항검색기 통과 괜찮나요?

    Q. 임신 16주가 조금 지났을 무렵에 비행기를 탈 일이 있었는데요. 비행기를 타도된다는 말에 아무 생각 없이 검색대를 아무 생각 없이 통과해버렸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임신 중에 검색기를 통과하면 안되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이미 지난 일이라 돌이킬 수는 없지만, 혹시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임신 중에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도 태아에게 무리가 가지 않나요?

    A. 공항 검색기 통과 시에 방사선 노출이 있지만, 매우 적은 용량이기 때문에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자주 방사능에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공항 검색기 통과 시에 임산부인 것을 밝히면, 공항 검색기 통과를 제외 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Q24. 모유 수유 중에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해도 되나요?

    Q. 모유수유 중인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하려고 생각중이에요. 접종해도 괜찮을까요? 딸도 나중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해주면 좋을 거 같은데 몇 살 때 맞히는 게 좋을까요?

    A.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성관계에 노출이 되지 않고, 병변이 없는 경우에 효과가 좋습니다. 우선적으로 자궁암 검사를 하고 접종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수유 하는 데는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현재 외국에서는 12세 이상의 소아부터 접종을 시키지만 이는 외국의 경우성관계의 노출이 좀 더 우리보다 빠른 관계로 이른 연령이 좀 더 권장되는 것이고 발표된 논문의 경우를 볼 때 현재 백신의 경우 약 7년 정도의 관찰 성과에 대한 결과 논문이 발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의 성적인 정서와 논문 발표 결과를 토대로,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졸업 후나 대학생이 되었을 때 권하나 나이는 의사와 환자 개개의 경향에 따라 다르므로 참조하십시오.

     

    Q25. 수유중 치과 치료를 받아도 되나요?

    Q 출산한 지 45일된 엄마로, 현재 혼합 수유 중 입니다. 임신 4개월 때부터 잇몸에 염증이 있어 임신 중에도 치료를 받았고, 출산 후에도 간단한 신경 치료를 받았는데 효과가 전혀 없었어요. 병원에서 한 달 전부터 잇몸 염증 제거 수술을 하자고 합니다. 수술을 하면 마취제를 사용하고 항생제를 2∼3일 정도 먹어야 한다고 해서 모유 수유 중인 아기에게 영향이 갈까봐 미루고 있습니다. 수술은 하고 싶은데 수유 시 아기에게 영향이 없을까요?


    A 출산하신 지 6주가 지나셨군요. 치아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빨리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술을 할 때 마취제를 사용하고 항생제를 2∼3일 정도 먹는 것이 모유 수유 중인 아기에게 모두 다가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이 그렇게 2∼3일 정도 짧게 사용하는 것은 계속 모유 수유를 하셔도 아기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Q26. 생리가 끝났는데, 출혈이 보여요.

    Q 제왕절개로 출산한 지 5개월이 되어갑니다. 생리 시작일을 기준으로 2주 정도 되었는데, 소변에서 약간의 생리혈 같은 것이 조금 보입니다. 생리대를 할 정도는 아니고 소변 볼 때 보면 보이더라고요. 정확한 건 병원 가서 진찰을 해야 알겠지만, 아기가 아직 어려서 선뜻 가지 못하고 있어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A 아기 때문에 병원가시기가 쉽지 않으시지요. 경우에 따라서 배란기 때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매번 생리주기 때마다 배란기 출혈이 있으신 분이 있고 어떤 분들은 한두 번 경험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서 자궁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 한 경우에 생리 외의 출혈은 지속되지 않는 한 호르몬 균형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 이런 경우 반복되지 않는 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생리 외의 출혈이 너무 자주 있거나 출혈량이 많아서 생활이 불편하거나 빈혈을 초래할 정도가 되면, 병원에서 호르몬 치료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은 더 지켜보시도록 하고요, 여러 번 반복되면 병원에 가서 진찰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분만 후 일 년 내에 정기 검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Q27. 모유 수유 중 예방접종을 할 수 있나요?

    Q 현재 백일된 아기를 둔 엄마인데요. 혼합 수유 중입니다. 임신 중 혈액검사 결과 풍진 항체가 없고 B형 간염 항체가 없다고 나와서 예방접종을 하려고 하는데 모유 수유에 상관없을까요? 둘째의 임신을 위해서 가능하다면 미리 맞아 두고 싶습니다.


    A 풍진과 B형 간염 예방 주사 모두 모유 수유 중 맞으셔도 아기에게는 해가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는 양이 매우 적고 아기의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는 보고들도 있으니 걱정 마시고 예방 접종을 맞으세요.

     

    Q28. 임신 중 부부 관계가 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나요?

    Q 임신 16주차 예비 맘입니다. 저에게는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 임신과 동시에 부부 관계를 거의 하지 않고 있어요. 남편은 부부 관계가 뱃속의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 걱정이 되어 관계를 갖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데, 저는 임신을 했어도 서로 조심하기만 한다면 부부 사이에 교감을 나누는 행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남편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어쩐지 좀 서운하기도 합니다. 임신 중기 부부 관계가 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나요?


    A 임신 중의 부부 관계는 태아에게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부 관계가 부부 사이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해 줄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유산의 위험성이 있거나 임신 후반기에 조산의 위험성이 있으면 부부 관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의 부부 관계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임신 36주까지는 부부 관계를 하셔도 무방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남편과 잘 얘기하셔서 부부 관계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Q29. 임진 중 파마해도 되나요?

    Q 25주 임산부입니다. 열 파마를 해도 되는지 해서요. 위험성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뿌리 쪽에 약이 닿지 않는다고 괜찮다는 사람도 있어서요.


    A 파마 시 아무리 조심한다고 하여도(소량의 파마약일지라도) 파마약이 두피를 통해 혈액으로 전달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가능하시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미 하셨다면, 임신 주수 등을 감안할 때 기형아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Q30. 임신부 치질 어떻게 해야 하나요?

    Q 임신 5개월 되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철분제를 먹고 있는데, 철분제 때문인지 엊그제부터 항문이 조금 아프기에 살펴보니 살점이 약간 돌출되었고 아프더라고요. 언니한테 물어보니 치질이라고 합니다. 지금 변을 그렇게 못 보는 건 아니고, 하루에 한 번씩 배변을 봅니다. 좀 간지럽고 오늘은 피도 살짝 나는데, 그냥 집에서 좌욕 밖에는 방법이 없나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많이 가려워서 좀 불편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임신한 여성의 경우 비임신 시보다 치질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요. 당장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기타 증상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 초기 증상일 경우에는 좌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미온수를 이용하여 좌욕을 열심히 하시고, 직장 등에서 오래 앉아 계실 때에는 온열 방석 등을 이용하여 병변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세요. 변비 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푸른 주스나 푸른 열매(말린 것) 등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배변을 아주 못하시는 편은 아니므로 이와 같은 대증 요법으로 증상을 조절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31. 임신 34주인데, 질염 치료를 해야 하나요?

    Q 아내가 현재 임신 34주입니다. 임신 전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는데 약간의 질염이 있었다고 합니다. 치료도 하기 전에 임신이 되어 약물 치료를 하지 못했고 쉬면 나을 거란 생각에 지금까지 왔습니다. 최근에 점점 분비물이 많아지고 냄새도 난다고 해서 담당 의사한테 말씀드렸더니 9개월이면 약을 복용해도 괜찮으니까 염증을 치료해야 한다며 처방을 해주셨어요. 태아의 상태가 어른의 축소판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태중에 있는데 약을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경구용 말고도 관장약처럼 외부 약물 치료도 있다고 하는데, 치료를 안 하면 자연 분만할 때 아기한테 안구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걱정이네요.


    A 임신 중 약물 복용을 할 경우 약물로 인한 기형아의 출산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임신 주수로는, 기형아 출산의 문제점은 없습니다. 아스피린계통의 약물을 용량 이상으로 정기 복용했을 경우에는 출생 시 PDA라는 혈관이상이 올 수도 있고, 테트라싸이클린이라는 항생제를 오래 복용하였을 경우, 태아에게 안 좋은 결과를 유발 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약물들은 단기 복용 시 큰 문제가 없으며, 문제가 있는 약물은 산부인과 전문의라면 처방하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단순 질염으로 인해 안구 염증이 생긴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질염이 있을 경우 질정을 삽입할 수도 있으나, 경구약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으니 치료는 담당 의사선생님께 맡기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Q32. 분만 예정일인데 가진통이 없어요. 

    Q 오늘이 분만 예정일인데, 전 가진통이 거의 없어요. 몇 주 전부터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예정일보다 아기가 빨리 나올 것 같다고는 하셨는데, 가진통이 없이 벌써 분만 예정일입니다. 물론 예정일보다 빠를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는 건 알고 있지만 보통 배가 조금씩 아픈 가진통이 있다는데 전 그렇지 않은 거 같아서요. 이렇게 아프지 않다가 갑자기 아플 수도 있는지요. 예정일이 되고 보니 하루하루 긴장하게 되고 마음만 급해지는 것 같아요.


    A 분만을 위해서 가진통이 지금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고 분만 예정일 3주 전인 37주부터 가진통도 진진통도 모두 생기는 것입니다. 즉 분만 예정일 전에 약 70%까지는 분만을 다 하시는 것이지요. 산모 분들이 간혹 분만 예정일에 분만을 한다거나 초산은 아기가 좀 늦게 나오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분만 예정일이 지나고 낳는 경우는 유도분만을 하여야 하며, 과숙아의 경우는 배안에서 태변을 많이 봐서 태변흡입증후군과 같은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걷기나 요가 같은 운동을 하시고, 꼭 다니시는 병원에 가셔서 분만을 언제 유도 할 것인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Q33. 임신 중독증을 의심해야 하나요?

    Q 임신 25주 6일에 보건소에서 소변 스틱 검사를 했어요. 검사 결과 당뇨와 단백뇨가 나오고 혈압은 110/60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체중이 2주 전보다 1kg 더 늘었는데 임신중독증을 의심해야 하는 건가요? 병원에 가기 전인데 너무 걱정되네요.


    A 임신 중에 뇨검사에서 가벼운(mild) 당뇨와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일회의 점적 뇨검사는 반정량 검사로서 정확한 당뇨, 단백뇨를 측정할 수 없습니다. 당뇨 검사보다는 혈액을 이용한 혈당 검사가 보다 정확한 검사입니다. 임신 24주에서 28주사이에 50gm의 포도당액을 마시게 하고 1시간 후에 혈액을 채취하여 혈당을 검사하는 임신성 당뇨병의 선별 검사를 실시합니다. 일회의 점적 뇨검사에서 가벼운 단백뇨는 전날에 단백 섭취가 많았거나. 심한 운동을 하였거나, 소변 채취 과정 중에 오염되었을 때, 새벽의 첫 소변과 같이 농축된 소변에서 가짜의 양성 단백뇨 검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오류를 피하기 위하여 24시간 모은 소변을 이용하여 단백뇨를 측정하고 24시간 모은 소변내의 단백이 300∼500mg이상이면 단백뇨의 진단을 내립니다. 현재의 혈압과 체중 증가는 임신 중독증의 소견이 아닙니다.

     

    Q34.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면서 인신이 가능할까요?

    Q 정신질환(우울증, 공황 장애)을 앓고 있는 2년차 주부입니다. 임신을 위해 약물을 끊은 지 한 달이 지난 후에 임신을 했지만 결국은 유산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염색체의 이상인 것 같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5년 넘게 복용한 정신질환 약물을 끊은 지 한 달 만에 임신이 되어서 그런지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편하게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불안하고 현기증, 악몽까지, 약물을 끊는 것도 힘든 가운데 임신이라는 사실이 저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약물을 복용하여서 약을 끊고 생활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듭니다. 소량의 약물(정신질환약:항우을증, 항불안증)을 복용하면서 임신을 하는 것은 어떤지요? 만약 제가 약을 끊기가 어렵다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어려운지 궁금합니다.


    A 정신과 약물(항우울증, 항 불안증 약물)에는 태아에게 유해한 약물들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선 복용하고 계신 약물의 종류를 알아야 자세한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우 유해한 약물은 피하고, 복용하였을 때의 이점과 중단하였을 때의 불리한 점을 저울질하여 비교적 안전성이 입증이 된 약물 중에서 가능한 한 만족할 효과를 주는 최소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정신과 약물 사용의 원칙입니다. 가장 좋은 몸의 상태 때 임신하는 계획 임신 그리고 임신 전 과 임신 초기에 multivitamin, 엽산 등의 충분한 공급도 유익한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치료 약물을 가지고 정신과 선생님과 산부인과 선생님이 함께 방안을 생각하면, 분명히 좋은 해결 방법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능한 한 3차 의료기관에서의 진료가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Q35. 임신 준비 중에 남편이 피부과 약을 복용했는데 괜찮나요?

    Q 임신 6주인 임신부입니다. 임신 전에 피부과 약은 무조건 피하라고 하는데요. 임신이 되는 즈음에 남편이 알레르기로 인한 "씨잘"이라는 약과, 헤르페스균 감염으로 입과 코 주변에 물집이 잡혀서 "아시클로버"라는 연고를 처방 받아 사용했습니다. 알약도 먹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괜찮을까요? 그리고 일주일 전쯤에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굉장히 심한 매연이 차로 들어와서 창문을 닫았는데, 가스로 인해 꼭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을 2분가량 받았습니다. 아이의 발달에 문제가 있지는 않겠지요?


    A "임신 중 피부과 약은 무조건 피하라"는 얘기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임신 중 피부과 약은 전문의와 상의 후 주의하여 사용하라"가 올바른 정보입니다. 많은 피부과 약은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 임신 중 사용 가능하며, 일부 약물(특히 여드름 약)만이 절대 금기입니다. 피부과 약뿐 아니라 다른 계통의 약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신 중 약물 복용을 하면 안 된다"는 틀린 말이고, "임신 중 약물 복용은 주의해야 한다."가 맞는 말입니다. 임신 초기 남편이 복용한 약물은 상관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구나 "씨잘"이라는 항히스타민제와 "아시클로버"라는 항바이러스제는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연이 산모의 건강에 좋지는 않겠지만,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짧은 순간의 노출이었으므로 태아의 발달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36. 손, 발이 부어서 너무 아파요.

    Q 40주 된 만삭 임신부입니다. 손발이 붓는 건 물론, 손가락과 발가락 뼈마디가 물건을 짚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아픕니다. 원인과 치료법이 있는지, 침을 맞아도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40주면 곧 분만하실 때가 되셨습니다. 만삭 때는 손발이 많이 부을 수 있고 이 때문에 손가락과 발가락 뼈마디가 저릴 수 있습니다. 너무 짠 음식은 피하도록 하시고, 분만하시면 다시 대부분 회복되므로 침을 맞는다든지 다른 치료를 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임신 중독증 때도 갑자기 몸이 많이 부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셔서 혈압 체크와 소변검사를 꼭 하셔야 합니다. 침은 감염에 민감한 산모에게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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