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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및 국가 지원 사업

난임 관련 자주하는 질문 모음 확인하기

by 친절한 아무개씨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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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보건기구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세계 성인 남녀 6명 중 1명은 생애주기에 한 차례 이상 난임 또는 불임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고 합니다. 종족 보존의 희망을 차치하고서라도, 자식을 만들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불임 부부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끝끝내 파경이라는 비극으로 끝나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들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난임관련 자주하는 질문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목차

     

    난임관련자주하는질문

     

     

    난임이란?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연령의 건강한 부부가 피임을 전혀 하지 않고 정기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부부생활을 했을 때, 1년 이내에 70~80% 정도가 임신이 이루어지며, 2년 이내에 80-90%가 임신에 성공합니다.

     

    난임의 원인

    난임은 두 사람 중 어느 한쪽의 문제가 아닌 부부공동의 문제입니다.
    원인 불명 : 10%, 양측 원인 : 10%, 남성측 원인 : 40%, 여성측 원인 : 40%이처럼 불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불임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 여성측 원인

    1. 배란장애

    배란이란 자궁 양쪽에 위치하여 있는 난소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아기의 씨로 작용하는 난자가 나팔관 속으로 배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배란에 이상이 있을 경우 수정이 되지 않아 임신을 할 수 없게 되며 난임 여성의 약 30%정도가 배란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2. 나팔관 이상

    나팔관은 자궁 양쪽에 위치해있는 가느다란 관으로써 자궁과 난소를 연결해 주는 관입니다. 나팔관은 남성의 정자가 이 관을 통과하여 난자와 만나서 수정이 이루어지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수정된 난자가 다시 자궁 쪽을 향해 이동하게 하는데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나팔관이 막힌 경우에는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난자가 만나지 못하므로 임신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나팔관 폐쇄에 의한 수정 장애 양쪽 나팔관이 막힌 경우에는 난자와 정자가 만나지 못하게 되므로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나팔관 이상에 의한 난임은 전체 난임의 약 25% 정도이며 염증성 질환의 증가와 더불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3. 자궁이상

    자궁은 나팔관에서 수정된 난자가 계속 분열하면서 나팔관으로부터 자궁 속으로 들어와서 자궁 안쪽의 부드러운 막인 자궁 내막에 심어져서 10달 동안 태아를 성숙시키는 아기 집의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과거 염증, 소파수술의 경험과 월경출혈 상태의 변화 등으로 인해 자궁내부에 유착이 발생하거나 자궁의 형태에 기형이 있는 경우, 자궁에 근종이 존재하는 경우 일부에서 임신과 착상을 방해하여 난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질과 자궁이 만나는 부위를 자궁경부라고 하며, 이 속에 있는 좁은 통로를 자궁경관이라고 합니다. 자궁경관에는 점액을 분비하는 분비샘이 많이 있는데 이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배란주기에 맞춰 양과 질이 변화합니다. 자궁경관의 점액이 배란주기에 따른 적절한 변화를 하지 않거나 감염으로 인해 성질이 변화하면 정자의 유입을 방해하여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일부 여성에서는 몸 속에 정자를 공격하여 파괴하는 항체가 형성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난임이 될 수 있습니다.

    4. 복강 내 이상

    복강이란 자궁, 나팔관, 난소가 위치하고 있는 하복부의 공간을 말하는데 복 강 내에 이상(자궁내막증, 골반 내 염증, 골반 내 유착)이 있는 경우에는 난소로부터 배란된 난자가 나팔관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방해하여 수정을 못하게 하거나, 나팔관의 운동성을 변화시켜서 정자나 수정란의 이동을 방해하여 임신을 방해하게 됩니다.

     

    남성측 원인

    정상적인 임신을 위해서 남성측의 조건은 성숙하고 건강한 정자가 생산되어야 하고, 정자가 자궁을 통과하여 난자에 도달한 후 난자를 뚫고 수정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운동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정자가 정확한 방향을 향해 이동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충분한 정액의 양이 필요하며, 충분한 숫자의 정자가 정액 속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정상적인 성행위가 가능하도록 발기능력이나 심리적 요인 또한 중요합니다. 만약 이들 요소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못할 경우 불임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불임 요인은 정계정맥류가 37%, 원인불명이 23%, 정관폐쇄가 13%, 정류고환, 고환이상이 각각 3%, 사정장애, 면역학적 이상이 각각 2%, 유전적 원인이 1%정도를 차지합니다.

     

    난임 관련 자주하는 질문

    Q1. 난임검사 - 일정 및 종류

    Q> 난임 검사 일정과 종류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A> 난임 병원 방문 일정은 생리 시작 2-3일에 방문하시는 게 좋을 듯 하며 가능하면 남편분과 방문하여 정액검사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생리 2-3일에 방문하시면 호르몬 검사 및 정액검사를 시행하고 생리 끝나는 시기를 예측하여 나팔관 검사를 시행하며 며칠 후 내원하여 그 결과 및 배란 여부를 판단하는 순서로 검사가 진행 되며 한 번의 생리주기가 지나면 비교적 큰 이상 여부는 진단이 가능합니다.

     

    Q2. 난임검사 - 난관검사

    Q> 난관촬영술에서는 난관이 막힌 것으로 나왔는데 진단복강경을 해보니 정상입니다. 이럴 수도 있나요?

    A> 난관촬영술과 진단복강경의 일치율은 약 55~76% 정도입니다. 즉 난관촬영술에서 정상이라 하더라도 진단복강경에서 나팔관이 비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난관촬영 때 자궁각의 입구가 수축하여 조영제가 통과하지 않을 경우 난관촬영술에서는 마치 막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진단복강경 검사를 해 보면 정상으로 나옵니다.

     

    Q3. 난임원인 - 습관성 유산

    Q> 첫째 아이는 자연임신하여 건강하게 출산하였습니다. 둘째 아이를 계획 중인데 두 번 임신 후 모두 유산되었습니다. 습관성 유산은 세 번째부터 라는데, 저는 왜 유산을 반복해서 하는 걸까요?

    A> 건강하게 한 명 이상의 아기를 분만한 여성이 두 번 자연유산을 겪을 확률은 25%정도가 됩니다. 확률은 그러하지만 상심은 많이 크셨을 것입니다. 반복 자연 유산, 즉 습관성 유산은 임신 20주 전에 세 번 이상의 연속적인 유산이 있을 경우를 이르며 확률상 0.34%인데 이런 경우는 반복유산에 대한 검사를 필수적으로 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반복유산에 대한 검사는 단지 이전에 경험한 횟수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나이, 유산의 시기, 개인적 또는 가족적 병력, 부부의 불안감 정도에 따라 개인화된 선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2번의 연속적인 유산을 경험하셨다면 이에 대한 임상적 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병력 및 신체검사와 부모의 핵형 검사, 자궁난관 조영술, 갑상선자극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등 호르몬 검사 및 일반혈액검사, 혈전성향성에 대한 검사, 항카디오리핀 항체 검사 및 루프스 항응고인자 검사, 면역학적 요인에 대한 검사(자연살해세포 등)이 있습니다. 질문자의 경우는 건강하게 한 명의 아기를 분만하셨으므로 담당선생님과 상의하시고, 이 중에서 일부 시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만 35세 이상의 고령이 아니시고 분만 이후 큰 건강상의 문제가 없으며 불안감이 크지 않으시다면 엽산 등의 적절한 영양제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시면서 다음 임신을 시도하시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Q4. 난임원인 - 반복유산의 원인 및 검사종류

    Q> 세 번 모두 초기 유산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기다려보자고 하는데 저는 왜 자꾸 유산이 될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A> 20주 이전의 세 번의 연속적인 자연유산을 반복적 자연유산으로 정의하며, 이러한 경우 습관성 유산에 대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반복유산의 원인은 다양하며 검사는 아래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1)부모의 핵형 검사
    2)혈전성향성에 대한 검사
    3)자궁의 해부학적 이상을 보기 위한 검사
    4)호르몬 검사 및 일반혈액검사; 갑상선자극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등
    5)면역학적 요인에 대한 검사;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antiphospholiptd antibody syndrome), 갑상선항체, 살해세포활성도(NK cell activity), 세포성면역세포(TH1/TH2 등)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으며, 예를 들어, 혈전성향이 있는 경우에는 아스피린과 헤파린으로 치료하며 면역학적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 중 면역주사(immunoglobulin)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원인 이상이 나올 경우에는 그 이상에 대한 가능한 교정방법을 치료로 하게 됩니다. 만일 원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원인 불명의 반복적 자연유산에 해당하며 담당선생님의 경험적 판단에 의해 치료를 하게 될 것입니다. 난임 전문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습관성 유산에 대한 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유드리며 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Q5. 난임원인 - 반복유산

    Q> 반복유산의 정의와 원인, 필요한 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태아의 이상이 있는 경우는 대게가 태아 염색체 이상으로 초기 유산의 50%에 해당됩니다. 염색체 이상이 발생되는 원인은 대부분 배란기 때 난자의 일차 감수분열이 다시 시작되는데 이 일차 감수분열 중 염색체 비분리에 의해 발생되고 이 비분리는 나이가 증가 될수록 증가됩니다. 환자분이 마지막 아기 태아검사를 시행한 이유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으로 자연 유산이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볼 수 있고 검사의 실패는 검체의 신선도가 나쁠 경우 태아 세포의 배양이 되지 않고 그로 인해 결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반복유산은 3번 이상 자연 유산이 된 경우를 말하지만 임신이 어렵게 된 경우,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에는 2번 이상 연속 자연 유산 된 경우에도 반복유산으로 생각하고 그 원인 검사를 시행 합니다. 반복유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모체의 이상이 있는 경우는
    1)부모의 염색체 이상으로 생기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 부모의 염색체이상 특히 염색체 균형전위는 부모에게는 이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이 부모로부터 생긴 수정란은 정상, 비정상의 염색체 모두가 나타날 수 있고 비정상 염색체를 가진 배아는 결국 유산이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반복유산 환자의 3-6% 에 해당됩니다.
    2)혈전성향증을 보이는 경우; 아기를 가진 엄마가 혈전성향증 즉 피응고가 잘 생기는 경우로 혈전 용해 이상이 있는 경우 입니다. 이 경우 혈전으로 모체의 혈류가 태아로 잘 유입 되지 못하여 유산이 생기는 경우 입니다.
    3)감염요인; mycoplasma, ureaplasma, chlamydia, bacterial vaginosis, herpes simplex virus, human cytomegalovirus 등 의 감염이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해부학적요인;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강유착, 자궁 용종, 자궁경부 무력증 등
    5)내분비요인; 황체기 결손증, 갑상선저하증, 당뇨, 고프로락틴증, 다낭성낭포증 등
    6)면역학적 요인;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antiphospholiptd antibody syndrome), 갑상선 항체, 살해세포활성도(NK cell activity)증가, 세포성 면역 증가(Helper T2 lymphocyte; TH2 lymphocyte 증가) 등
    7)기타 ; 담배 알코올 카페인 독성물질 등이 있습니다.
    요인 중 확실한 인과관계는 유전적요인 과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만이 확실한 요인으로 말하고 있고, 또 검사에서 반 이상이 원인을 발 켜내지 못하여 원인 불명의 반복유산이라 하고 있습니다. 원인이 다양 하므로 반복유산의 검사도 매우 다양합니다.

    많은 검사 중 ①유산된 수태의 염색체검사, ②부부의 염색체 검사, ③질 초음파검사, 자궁경에 의한 자궁검사, ④갑상선검사, ⑤항 인지질항체 검사, ⑥혈소판 검사 등은 필수검사라 할 수 있고 그 밖에 의사에 따라 혈전성향증에 대한 검사, 면역검사(KK cell activity, prevalence, TH1/TH2 검사 등), 혈청 프로락틴 검사, 항 갑상선 항체 검사, mycoplasma, ureaplasma, chlamymiae등의 감염 검사 등을 시행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이 밝혀지면 그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하게 되며 원인 모를 경우 의사의 경험에 의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반복유산이 3번 있고 난 후 그 다음 임신에서 정상적인 임신이 유지될 확률은 65%로 되어 있습니다.

     

    Q6. 난임원인 -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

    Q> 평소 생리주기가 40일 정도로 긴편이며, 과거에 왼쪽 난소 모양이 다낭성난소라는 소견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맞나요?

    A>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하기 위해선 환자분의 증상과 더불어 필수적으로 여러 가지 호르몬들이 평가되어야 합니다. 난소형태가 다낭성난소 소견을 보인다고 들으셨고 월경주기가 35-40일이시라면 생식내분비, 난임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실제로 다낭성난소증후군에 해당되시는지 그리고 배란이 정상적으로 잘 되는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또한,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면 단지 임신에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생 잘 관리를 받으셔야 할 것 입니다.

     

    Q7. 난임원인 -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체중

    Q> 첫아이 출산후 육아 등으로 체중이 많이 늘어났고, 얼마 전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도 받았습니다. 둘째 임신을 계획 중으로 체중감량을 하면 임신이 더 잘될지, 임신에는 문제가 없을지 걱정입니다.

    A>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받으셨다면 담당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향후 관리에 대해 계획을 잘 세우셔야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만성적인 무배란으로 난임의 중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이 외에도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 내당능장애, 당뇨, 이상지혈증 등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합병증들을 예방하도록 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질문자분께선 우선 체중증가가 중요한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낭성난증후군 환자분들 중 약 50%는 과체중, 비만이십니다. 그런데 과체중이나 특히 비만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신장이 어느 정도이신지 알 수 없지만, 우선 적절한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하여 체중감량을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보다 3-4kg 이상 감량하신다면 자연적으로 배란상태가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고칼로리, 고지방 식품의 섭취는 가능한 줄이시거나 피해야 합니다. 섭취시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는 즉 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섭취하십시오. 예를 들면 흰 쌀밥이나 설탕은 가능한 멀리 하셔야 하며 현미나 보리밥으로 대체하셔야 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싱겁게 드시고, 천천히 드십시오.
    체중감량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위한 배란유도를 시행한다 해도 배란유도제에 대한 난소 반응이 떨어질 뿐 아니라 설령 치료에 성공하여 임신을 하신다 해도 자연유산, 임신성 당뇨 등과 같은 합병증 발생위험성이 매우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식이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통하여 서서히 체중감량을 하도록 해보십시오. 무배란 상태가 지속되면 여러 합병증들이 나타날 수 있으니 체중감량을 하시는 동안에도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도록 하세요.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다 해도 3-4개월에 한 번 정도는 진료받아 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8. 난임원인 -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방향

    Q> 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약물 치료받은 후 두 번 임신에는 성공하였으나 유산의증 등으로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그 후 인공수정도 시행했으나 실패했구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먼저 환자분은 배란요인이 있는 분으로 기초체온표 검사를 하도록 권유하고 싶습니다. 기초체온표는 환자분이 배란이 잘되는지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부관계나 인공수정이 적절히 이루어 졌는지 검토 할 수 있고 또 배란 후 배아가 착상하기 위한 황체기의 결손이 있었는지를 검토 할 수 있습니다. 배란 후 난포는 황체가 되는데 황체에서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배아가 내막에 잘 착상 되도록 도와줍니다. 황체기 결손은 이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이 충분히 분비 되지 않아 발생되는 경우로 임신 초기 유산이나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클로미펜 사용 시 간혹 황체기 결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황체기 결손이 있다면 황체기 결손을 유발 할 수 있는 다른 호르몬 검사(프로락틴, 갑상선 자극 호르몬)를 검사 하고 황체기 보강을 위한 방법을 보안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는 필요에 따라 배란촉진제를 바꾸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난임검사(자궁난관 조영술, 정액검사, 배란기 초음파 등)가 오래 되었다면 다시 한 번 검사하는 것도 고려 해보시도록 권유합니다. 일반적으로 적절하게 잘 배란촉진이 되면서 3회 이상 인공 수정을 해도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 체외수정 시술을 시도하는 것이 보통 입니다. 적절한 배란촉진 후 인공 수정의 임신율은 10-20%로 높은 임신율 이라고는 할 수 는 없지만 3번의 인공수정으로 약 40% 누적 임신이 가능 합니다. 그 후 임신이 안 되면 체외수정을 시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환자분은 아직 나이가 비교적 젊고 난소의 난자의 수가 많은 것으로 생각되므로 체외수정 시술을 시행 할 경우, 임신 될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Q9. 난임원인 - 갑상선 기능과 난임

    Q>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난임이 생기나요?

    A>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도 많이 분비될 때인 기능항진증의 경우 생리주기가 길어지거나 짧아집니다.
    특징적으로 생리량이 감소되고 무배란 및 무월경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반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경우는 생리 량이 많아지고 생리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습관성 유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난임 환자에게 갑상선기능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Q10. 난임원인 - 자궁내막증 루크린 데포 치료 중 출혈

    Q> 자궁내막증으로 루크린 데포를 두 번째 맞고 있어요. 이 주사를 맞으면 생리를 안 한다고 했는데 조금씩 출혈이 비치는데 괜찮은가요?

    A> 주사를 대개 첫 번째 맞을 때의 달은 생리를 합니다. 그러나 두 번째 주사부터는 대개 생리를 하지 않지만, 억제호르몬의 억제 정도에 따라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Q11. 난임원인 - 자궁내막증 루크린 데포 주사 후 증상

    Q> 루크린 데포 주사를 두 달 맞고 나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온몸이 아프고 생활하기가 힘듭니다. 왜 그런가요?

    A>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가 되어 폐경 증상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여성호르몬을 같이 투여하여 위의 증상을 없앨 수 있습니다.

     

    Q12. 난임원인 - 자궁내막증 루크린 데포 주사 후 정상 생리 시기

    Q> 자궁내막증으로 루크린 데포를 다섯 번 맞았는데, 모두 맞은 후에 정상적인 생리는 언제쯤 하나요?

    A> 루크린데포는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으로서 뇌하수체에서 분비하는 성선자극호르몬을 억제시켜 마치 폐경과 같은 상태를 일시적으로 만들어 주는 약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섯 번 정도 맞은 경우라면 호르몬이 완전히 억제된 상태이기 때문에 약을 중단했더라도 한 달 후 바로 생리가 시작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생리가 돌아오는 시기는 다를 수 있어 6주에서 8주가 지나도 생리가 없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해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Q13. 난임치료 - 난관복원술 이후 임신 가능성

    Q> 체외수정 시술을 계획 중입니다. 과거 피임수술로 난관결찰술을 받은 경우, 복원수술 후 임신이 어느 정도 가능한가요?

    A>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난관복원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나, 수술을 하지 않고 체외수정 시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난관의 상태, 환자의 나이, 환자의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며, 난관복원술 후 임신율은 60~8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Q14. 난임치료 - 배란유도제와 난소 노화

    Q> 배란유도제로 배란을 과다 촉진하게 되면 난소가 빨리 노화된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사실인가요?

    A>배란유도제는 배란을 과다 촉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난소가 빨리 노화된다는 것은 근거없는 것으로 이는 난소의 기본적인 생리와는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 배란유도제의 종류에 관계없이 배란유도제 즉 생식샘자극호르몬에 반응할 수 있는 난포는 전체 난포들 중 극히 일부 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생식샘자극호르몬에 반응하는 난포의 수는 난소 내의 전체 난포들 중 극히 일부로 나이가 들수록 그 수가 줄어드는데, 보통 10-50개 정도일 뿐이며, 자연배란주기에서는 이들 중 가장 건강한 소위 우성난포만이 배란에 이르고 나머지는 폐색 소위 퇴행이 되어 없어지게 되는 것 입니다.
    배란유도제라는 것은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 생리적인 수준으로 배란이 되도록 유도하거나 또는 양질의 다수의 난자를 얻기 위한 과배란 유도 목적으로 흔히 사용됩니다. 과배란유도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라 할지라도 난소에 머물러 있어야 할 난포를 억지로 짜내는 것이 아니라 이번 달에 우성 난포만이 자라고 어차피 나머지 퇴행이 될 난포들을 자라나게 하는 것 입니다. 그러니까 배란유도제를 사용하든 안하든 없어지는 난포의 수는 대부분 동일하다는 것 입니다.
    이것이 소위 베어리의 이론이라는 것이고 이는 현재까지의 과학으론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배란유도제를 사용한다 해서 난소가 빨리 노화된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얘기인 것입니다.
    무조건 배란유도제 사용이 좋다 나쁘다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단,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히 사용된다면 이는 아주 유용한 것 입니다. 배란유도제가 원칙에 따라 적절히 사용되는 경우 난소, 난자의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것은 옳지 않은 얘기입니다. 착상이 잘 안될 수도 있다고 들으셨다는데, 이는 클로미펜이란 배란유도제를 사용하는 경우 약 50%에서 자궁내막의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착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내용이 와전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클로미펜이란 약을 사용하는 분들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배란이 안되시는 분들이고, 이 분들 중 약 85-90%에서 클로미펜이란 약으로 배란유도에 성공한다면 저렴한 약값, 사용의 편리성 들을 고려할 때 배란유도에 성공한 환자분들 중 약 절반이 착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해도 충분히 효과적이라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Q15. 난임치료 - 체외수정 시술 후 휴식기간

    Q> 과배란 체외수정 실패 후 일정기간 휴식기간을 갖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휴식 기간이 필요한가요?

    A> 과배란 체외수정 후 연이은 과배란 시 약 2-3개월간 휴식기를 가지지만 이는 이전 과배란에 의해 생긴 낭종 등의 영향에 의해 다음 과배란 시 난소의 반응이 좋지 않아 난자의 숫자 및 질이 떨어질 수 있음에 기인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얼마의 휴식기를 가져야 한다는 기준은 없으며 휴지기 결정은 진료하시는 전문의 선생님의 진찰 소견 및 개인의 난소기능 상태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습니다. 평소 진료하시는 선생님의 의견을 따라도 무방할 듯합니다.

     

    Q16. 난임치료 - 체외수정 시술 여부

    Q> 저희 부부의 난임검사 결과 난소나이가 많고, 남편의 정상정자수가 적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은 체외수정 시술을 권유하시는데 두렵고 걱정이 됩니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A> 난소 나이의 경우, AMH 라는 검사결과를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검사 방법 중에는 가장 정확히 난소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실제 여성의 나이, 초음파 검사에서 확인되는 난소 내에 있는 작은 난포들의 수 등에 따라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여성의 난소기능은 연령 증가에 따라 점점 감소하며, 현재도 난소의 기능이 감소된 상태라면 조금은 빨리 시술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난소 기능이 더 감소하기 전에 좀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술 실패 시의 실망감이나 스트레스 등이 시험관 시술을 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게 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이런 걱정을 먼저 하시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기는 합니다만, 한번쯤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도해 보시는 것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검사 결과에 대한 정확한 자료없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린 것으로 난소기능의 정도, 정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다시 한 번 상담받아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Q17. 난임치료 - 태아의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반복유산

    Q> 두 번의 자연임신 후 모두 계류유산 되었습니다. 부모의 염색체 및 기능은 모두 정상이나 태아의 염색체 이상으로 유산하게 된 걸 알았습니다.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시술을 받아야 할까요?

    A> 염색체의 수적이상에 의한 유산이고, 부모의 염색체 검사가 정상이라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다음 번 임신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시술을 시행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염색체 수적이상에 의한 유산이 발생하면, 체외수정 시술을 하면서 착상 전 유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정상 염색체의 배아를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다음 번 임신에서 정상 염색체를 가진 정상임신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당장 체외수정 시술보다는 자연임신을 추천드립니다.

     

    Q18. 난임치료 - 원인불명의 난임

    Q> 3년째 난임입니다. 부부의 검사결과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습니다. 인공수정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약물치료나 다른 시술을 시도해 볼 수 있나요?

    A> 바로 인공수정을 하시면 됩니다. 난소 기능이 저하된 경우, 체외수정 시술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는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과 상의해보시기 바랍니다.

     

    Q19. 난임치료 - 체외수정 시술의 성공 가능성

    Q> 체외수정 시술 후 배아검사결과 난자 노화로 인한 염색체 이상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도해 보고 싶은데 성공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A> 나이가 증가될수록 체외수정 시술 시 임신률이 감소되고 유산율이 증가 됩니다. 이것은 난소의 난자 수가 나이가 증가되면 감소되고 난자의 질이 나빠지고 배란시기의 감수분열 중 염색체 이상이 증가되기 때문입니다. 염색체 이상인 난자는 염색체 이상인 배아를 생산 하게 됩니다. 이러한 배아의 염색체 이상을 알아내는 방법으로 최근 PGS(착상 전 배아 유전자 검사)를 시행 합니다. 한 논문에 의하면 체외수정 시술을 한 44세의 여성에서 PGS를 시행 했을 때 배아당 비정상적 염색체가 발생될 확률은 88%, 그 주기(cycle)에 얻은 모든 배아에서 비정상적 염색체가 발생될 확률은 53%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1번째, 2번째 모두 배아에서 비정상적 염색체가 발생될 확률은 28.09%, 1,2,3번째 체외수정 시술에서 모두 배아에서 비정상적 염색체가 발생될 확률은 14.88%로 생각 됩니다. 이와 같은 가정이 맞는다면 44세의 PGS를 시행 하는 분들 중 약 15%에서는 3번의 주기 모두에서 비정상 염색체가 발생 할 수 있을 수 있다고 가정 할 수 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다음 4번째 체외수정 배아의 PGS에서는 마찬가지로 약 47%의 정상 배아를 기대 할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비정상 염색체가 나온 환자에서 2번째에서 3번째에서 같은 비율로 비정상 염색체가 발생 될지는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선 환자분 부부의 염색체 검사와 지금까지 행한 PGS염색체에서 어떤 형태의 염색체 이상이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 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유전학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Q20. 난임치료 - 배란일 체크 방법

    Q> 배란일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보통 28일 주기의 정상배란주기라면 다음 생리예정일에서 14일을 빼면 그날이 배란일이 됩니다. 예를 들어 생리주기가 40일이라면 생리 시작일로부터 26일째가 배란 예정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대략적인 배란일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다 정확한 배란일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연속적인 질식 초음파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생리가 일정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에는 이같은 방법으로 배란일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연속적인 질식초음파검사와 소변을 이용한 배란진단키트를 이용하여 배란일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Q21. 난임치료 - 황체기 결손의 치료방법

    Q> 황체기 결손의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A> 황체기 결손의 직접적인 원인은 배란된 자리인 황체에서 분비되는 황체호르몬의 양이 부족하거나 황체호르몬에 대한 자궁내막반응의 저하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배란 이후 시기인 황체기동안 황체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입니다. 이 때 황체호르몬은 근육주사, 경구용 약이나 질내로 투여하는 좌약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생식샘자극호르몬이나 클로미펜을 사용한 배란유도를 통해 배란을 교정하여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고프로락틴혈증 등과 같은 황체기 결손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원인 질환의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Q22. 난임치료 - 착상시기

    Q>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시술시 착상은 언제쯤 되나요?

    A> 배란 후 정자와 난자가 난관에서 만나 수정된 후 난관에서 자궁 쪽으로 이동하면서 세포분열을 하게 됩니다. 배란 후 난관 안에서 약 3-4일간의 시간을 보내고 이 후 1-2일에 걸쳐 자궁벽을 통과하여, 배란 후 약 5일 째에 후기 상실배 또는 초기 포배기 상태에서 자궁 안에 도달하게 됩니다. 자궁 안으로 들어온 배아는 부화한 후 착상을 시작하게 됩니다. 따라서 배란 후 5-8일째에 착상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궁강내 인공수정은 배란 시기에 하게 되므로 인공수정일을 배란일로 생각하면 인공수정 후 약 5~8일째에 착상이 시작된다고 보면 됩니다. 체외수정의 경우는 이식되는 배아의 발달 단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어 배란 후 약 3일째에 해당하는 8세포기 배아를 이식하는 경우는 이식 후 2-3일째부터 착상이 시작되고, 배란 후 약 5일째에 해당하는 포배기배아를 이식하는 경우에는 이식 당일 또는 그 다음 날부터 착상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Q23. 난임치료 - 배란유도제 주사후 출혈

    Q> 배란유도제를 맞고 있는데 계속 출혈이 있습니다. 괜찮은 건가요?

    A> 크게 자궁에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와 구조적 이상이 없는 즉 기능적 이상인 경우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출혈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구조적 이상으로는 자궁내막폴립(용종), 자궁샘근증, 점막하 자궁근종 등이 있는데 이 같은 이상이 동반된 경우엔 배란유도제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 배란유도제 사용 중 출혈이 있는 경우는 대개는 구조적 이상이 아닌 기능적 이상에 의한 경우입니다. 이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경우는 배란유도제에 대한 난소반응이 느릴 때입니다. 따라서 이같은 경우는 시간을 좀더 두고 난소 반응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린다면 대개는 저절로 멈추게 되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드물게는 자궁내막의 출혈성 소인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배란기에 도달했는데도 계속 출혈이 있다거나 초음파상 자궁 안에 피가 많이 고여 있는 경우에는 해당시술주기를 취소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Q24. 난임치료 - 인공수정 시술 후 확인 가능 시기

    Q> 인공수정 시술 후 임신은 언제부터 확인 가능한가요?

    A> 혈액검사로 할 경우에는 시술 후 약 11일째부터 가능하고, 소변으로 할 경우에는 생리예정일에 검사를 합니다.

     

    Q25. 난임치료 - 인공수정 시술 후 착상에 도움이 되는 주사나 약제

    Q> 인공수정 시술 후에도 착상에 도움을 주는 주사나 약을 먹나요?

    A> 과배란유도 후 인공수정시술을 받는 경우에는 황체기보강 즉 배란 이후 시기에 황체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때 에스트로겐제재를 함께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연배란주기에서 인공수정시술을 받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황체기보강이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는 환자분의 호르몬 및 자궁내막 상태 그리고 동반된 다른 질환 유무 등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의 전문적인 견해를 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Q26. 난임치료 -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시술의 시도 횟수

    Q>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시술은 몇 번 만에 성공할 수 있나요?

    A> 인공수정의 경우에는 자연주기에서 시행할 때에는 시술주기 당 약 10-15% 정도이지만 과배란유도주기에서 시행할 때에는 주기 당 임신율이 30-40%에 달합니다. 인공수정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주기에서의 임신율은 유사합니다. 그렇지만 인공수정시술을 3-4회 시행했음에도 모두 실패하였다면, 이후로는 동일한 방법으로 임신할 확률이 매우 희박합니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3-4회의 인공수정시술에도 불구하고 모두 임신에 실패하면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을 시도합니다. 체외수정시술은 환자의 나이, 난소 기능, 난임의 원인 등에 따라 임신율의 차이를 나타내지만, 보통은 한 주기당 30-40% 정도의 임신율을 보입니다. 따라서 약 3~4회에 한번은 임신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만, 그 한번이 첫 번째 시술이 될지, 두 번째에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Q27. 난임치료 -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효능제(GnRH-agonist) 주사를 맞는 이유

    Q> 체외수정 시술 때 생리 전부터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효능제(GnRH-agonist) 주사를 맞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 같은 방식의 과배란유도를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GnRH) 효능제 장기요법이라고 합니다.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효능제를 배란유도제를 사용하기 적어도 2주일 전부터 사용하여 뇌하수체-난소축을 억제함으로써 과배란유도 시 여러개의 난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고 도중에 배란이 되버리는 소위 조기 황체화를 예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호르몬 조절은 과배란유도 시 성장 난포수를 증가시키는 효과 뿐 아니라 난포들이 고르게 성장하도록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술취소율을 줄이고 양질의 난자수를 증가시킴으로써 더 좋은 임신율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Q28. 난임치료 -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효능제(GnRH-agonist) 주사 후 임신

    Q>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효능제(GnRH-agonist)를 맞아도 생리가 나오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임신이라고 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그리고 태아는 괜찮을까요?

    A> 과배란유도방법으로 장기요법을 시행하는 경우에 해당하는데, 이 때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GnRH) 효능제는 배란유도제를 사용하기 전 월경주기에서 배란 후 5-7일째부터 투여됩니다. 따라서 드물지만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효능제를 투여받는 도중에 임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효능제를 투여받기 시작한 후 대개 7-14일째에 월경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효능제를 사용하고 2주일이 지나도 월경이 시작되지 않는다면 임신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이 때 임신이 확인되었다고 해도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효능제는 직접적으로 태아에게 심각한 해를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임신 초기에는 임신유지를 위한 황체호르몬을 투여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Q29. 난임치료 - 체외수정 시술에 필요한 주기당 소요시간

    Q> 체외수정 시술을 할 경우 한 주기당 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나요?

    A> 과배란유도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과배란유도를 위해 장기요법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호르몬조절을 위해 GnRH 효능제를 먼저 2주일 이상 투여한 후 배란유도제를 주사하게 되고, 배란유도제를 사용하는 기간은 평균 9-11일 정도 되므로, GnRH 효능제 투여 시작일부터 배아이식까지는 30-35일 정도 소요됩니다. 단기요법과 GnRH 길항제요법은 월경주기 2-3일째부터 과배란유도를 시작하게 되고, 배란유도제 사용기간은 8-9일 정도되므로 배란유도제 사용 시작일부터 배아이식일까지는 13-15일 정도 소요됩니다. 그렇지만 환자의 나이, 난소 기능, 난임의 원인 등에 따라 치료 기간은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Q30. 난임치료 - 시술 중 감기약 복용

    Q> 주사를 맞고 있는 중에 감기약을 복용해도 되나요?

    A> 보통 감기약의 일부 성분은 배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체외수정 시술이나 인공수정 시술에서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Q31. 난임치료 - 난자 채취로 인한 합병증

    Q> 난자 채취 때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 있나요?

    A> 대체로 안전합니다. 바늘이 통과하게 되는 질 벽과 난소에서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저절로 지혈됩니다. 하지만 매우 드물게 난소에서 출혈이 많아 혈복강이 생길경우 수혈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염증으로 인하여 자궁부속기 농양이 생겨 약물 치료를 하거나, 심할 경우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32. 난임치료 - 난자 채취 후 피가 비침

    Q> 난자 채취 후 피가 비치는데 괜찮은 건가요?

    A> 질식 초음파를 이용하여 바늘이 질 벽을 통과하여 난포에 도달하므로 시술 후 약간의 피가 비칠 수 있습니다. 대개 저절로 멈추지만 출혈량이 많거나 지속될 경우는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Q33. 난임치료 - 난자 채취 후 질정이나 주사 맞는 목적

    Q> 난자 채취 후 매일 질정이나 주사를 맞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A> 착상과 임신 유지에 중요한 황체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입니다. 과배란 유도시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투여로 뇌하수체가 억제되어 난소의 황체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고, 난자 채취 때 난소에서 황체 호르몬을 생성하는 과립막 세포도 같이 채취되기 때문에 황체호르몬을 보충해 주기 위한 목적입니다.

     

    Q34. 난임치료 - 프로게스테론 주사 시기

    Q> 프로게스테론 주사는 언제까지 맞아야 하나요?

    A> 임신이 확인되고, 태반에서 임신 유지에 필요한 만큼 충분한 황체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시기 대체로 임신 8주까지 맞아야 됩니다.

     

    Q35. 난임치료 - 체외수정 시술시 자궁외 임신의 발생 빈도

    Q> 체외수정 시술에서도 자궁외임신이 잘 생기나요?

    A> 이전 문헌에 따르면 과배란유도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가 자궁외임신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임신 때 자궁외 임신의 빈도는 약 1~1.5%이지만, 체외수정 시술의 경우에는 4~5%로 약 4배 증가한다고 되어있었으나 최근의 연구들에 의하면 과배란 유도에 의한 체외수정과 관련된 자궁외 임신은 감소추세 있으며 현재는 자연임신시의 빈도와 유사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매우 드물게 자궁 내에도 임신이 되고, 자궁 밖 나팔관이나 난소 또는 자궁관 인대 등에도 동시에 임신이 되는 병합인신이 있습니다. 역시 자연임신에서는 1/30,000의 빈도로 나타나지만 체외수정의 경우에는 약 1% 내외로 발생이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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